logo
“메리 킬즈 피플” 강기영, 슬픔을 품은 의사로 재탄생→이보영 향한 단단한 짝사랑의 온도
엔터

“메리 킬즈 피플” 강기영, 슬픔을 품은 의사로 재탄생→이보영 향한 단단한 짝사랑의 온도

조수빈 기자
입력

서늘한 긴장과 따스한 인간애가 교차하는 순간, ‘메리 킬즈 피플’은 강기영이라는 이름의 색다른 울림으로 안방을 두드린다. 전직 성형외과 의사, 그리고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이보영을 지켜보는 친구 최대현으로 분한 강기영은 단순한 역할을 넘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며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강기영은 전례 없는 드라마 속 서사와 함께, 무겁지만 꼭 필요한 ‘조력 사망’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다. 강기영이 맡은 최대현은 면허를 박탈당한 아픔을 품고 지하 의료계를 오가며, 따뜻한 눈빛과 묵직한 책임감으로 환자와 동료들의 삶을 어루만진다. 무엇보다 말없는 명상 장면 속 강기영만의 깊은 감정 표현은 시청자를 단번에 몰입하게 만든다. 

MBC ‘메리 킬즈 피플’
MBC ‘메리 킬즈 피플’

강기영은 “쉽게 다뤄질 수 없는 이별이기에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할지 깊은 고민이 있었다”며, “준비된 이별에도 저마다의 사연과 무게가 있음을 시청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진심 어린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극 중 이보영과 펼치는 소정과 대현의 ‘티키타카’가 작품의 진중한 무게를 완화하는 동시에 삶의 유연함과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최대현은 성장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의연하고 단단한 내면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시너지를 발휘한다. 전문 용어보단 감정의 결을 살려내는 데 힘을 쏟았다는 강기영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과 위로를 함께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제작진 역시 강기영의 휴머니즘이 ‘메리 킬즈 피플’ 전체 분위기에 온기 있는 숨결을 불어넣을 거라 강조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스펜스와 공감의 결이 교차하는 엔터테인먼트 신작 ‘메리 킬즈 피플’은 8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기영#메리킬즈피플#이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