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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촉촉한 감성→1억 앞둔 시간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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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촉촉한 감성→1억 앞둔 시간의 파도

윤찬우 기자
입력

밝은 멜로디와 함께 임영웅의 목소리가 조용히 귓가를 두드렸다. ‘사랑은 늘 도망가’라는 한 문장 안에 여러 계절의 기억이 스며들 듯, 담백하게 번지는 감성이 노래를 듣는 이의 마음을 서서히 물들였다. 팬들의 기다림 속 임영웅은 다시 한 번 색다른 기록을 세우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음원 영상이 유튜브에서 9600만 뷰를 넘어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OST임에도 불구하고,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사랑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이 노래는 2021년 가을,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메인 OST로 자리 잡은 이 곡은 원곡자 이문세가 남긴 감성과, 작곡가 한밤의 새로운 편곡, 그리고 임영웅만의 촉촉하고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대중적 감동을 이끌어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처음 기타 선율 위를 살포시 미끄러지는 임영웅의 목소리는, 한 편의 시 같다. 소박한 낭만과 잊히지 않을 그리움을 품고 시작된 노래는, 곡이 흘러가는 내내 마치 한밤의 편지처럼 수신자의 마음 깊은 곳을 따뜻하게 적셨다. 고음에서는 청아한 울림, 저음에서는 묵직한 위로로 감정을 층층이 쌓아올리며 팬들뿐 아니라 폭넓은 리스너까지 그 울림에 빠져들게 했다.

 

발매 직후부터 멜론 TOP100 1위를 석권하며 차트에 돌풍을 일으켰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장기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지켰다. 단순한 OST를 넘어 임영웅만의 시그니처 발라드로 자리잡은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임영웅은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OST상, 서울가요대상 OST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잘 부서지는 듯 연약한 음색, 그리고 한 마디 한 마디에 담긴 진심이 노래의 감동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팬들은 영상 아래 “들을수록 빠져든다”, “마법 같은 목소리”, “이 감성은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고 댓글을 쏟아내며 1억 뷰를 향한 기대와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조회수의 숫자 이상으로, 그 울림은 노래를 들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한편, 임영웅이 참여한 ‘사랑은 늘 도망가’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주요 장면을 깊게 관통하며 지난 2021년 10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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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사랑은늘도망가#신사와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