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내 첫 공개”…룰라 모두 감탄→아련한 고백 속 반전 따스함
피로연장의 공기는 오랜만에 모인 룰라 멤버들의 따뜻한 미소로 가득 채워졌다. 이상민은 밝은 농담 사이 속 깊은 진심과 함께, 채리나·김지현 앞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얼굴을 영상통화로 공개했다. 놀라움과 감탄이 교차하던 그 순간, 세 사람의 눈빛에서는 서로를 오랜 시간 품어온 우정과 새로운 가족 앞에 선 아련함이 동시에 겹쳤다.
이상민은 예능 ‘아는 형님’ 피로연 특집에서 10세 연하 아내를 영상통화를 통해 소개했다. 과거 기사로만 결혼 소식을 알았던 룰라의 채리나와 김지현도 이날 행사에 동석했다. 채리나가 조심스레 “오늘 아내를 보여줄 수 있냐”고 문을 열자, 이상민은 미소를 머금으며 핸드폰을 들었다. 화면에 등장한 아내의 동안 미모에 두 사람은 연신 “인형 같다”, “정말 어려 보인다”, “상민 씨가 사랑하는 타입이다”며 솔직한 반응을 표출했다. 화기애애한 놀람과 칭찬이 번지자, 아내를 바라보는 이상민의 눈빛도 자연스레 행복으로 번졌다.

룰라 멤버들은 좋은 인연을 축하하며, 이상민의 달라진 표정에서도 오랜 채무 부담을 털어낸 홀가분한 기색을 읽었다. 이상민은 스스로 “전부 다 청산했다”고 용기 있게 밝히며, “이제는 조금 더 밝게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혜영과의 이별, 사업 실패로 얻은 69억 원대 채무, 그리고 오랜 침체를 버틴 시간까지 그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과거가 여러 의미로 교차했다. 허물없는 자리이기에 멤버들은 더 진솔하게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시작된 새로운 출발,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를 향한 이상민의 애틋한 ‘팔불출’ 애정은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룰라의 채리나는 “고급스러움도 있다”며 아내를 극찬했고, 김지현 역시 진심어린 축복을 전했다. 이상민은 이런 다정한 동료들의 축하에 좋은 기운으로 답했다.
기대하지 못한 인생의 반전은 어느새 주변까지 따스하게 만든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로 반짝이던 이상민은 아내를 바라볼 때만큼은 부드럽고 배려심 넘치는 남편이었다. 변화와 용기의 시간이 지나 다시 맞이한 삶의 2막, 이상민의 인생은 이제 더 따뜻한 서사로 채워지고 있다.
이상민이 동료들과 진심 어린 나눔과 설렘을 전한 ‘아는 형님’ 피로연 특집은 7일 밤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