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아침 먹방 신화”…송지효·지예은, 지퍼 내린 승부욕→현장 탄성 쏟아졌다
이른 아침 미소로 물든 촬영장은 송지효와 지예은의 에너지로 한순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런닝맨’ 미라클 밥모닝 레이스는 햇살 아래 펼쳐진 빙고 판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과 유쾌한 승부욕이 흐르며,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한 끼 아침 식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각양각색의 전략과 진심이 오가던 순간, 송지효와 지예은의 솔직하고 박력 있는 먹방은 여운 깊은 웃음을 남겼다.
이날 미션은 빙고 한 줄 완성이라는 특별한 규칙 아래, 멤버들이 사전에 적은 메뉴를 시민 인터뷰를 통해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측불허의 룰이 더해져 긴장감이 배가된 가운데, 김종국은 익숙한 스피드로 순식간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비웠고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웃음과 몰입을 선보였다. 특히 송지효와 지예은은 배가 불러오는 상황에서도 지퍼를 내릴 만큼 한계를 뛰어넘은 투혼을 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래퍼 하하는 이들의 폭발적인 먹방을 “새로운 먹짱의 등장”이라고 인정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들썩이게 했다.

빙고를 향한 열정은 멤버들 사이에도 미묘한 신경전을 불러왔다. 유재석은 특유의 노련함으로 시민 인터뷰 분위기를 부드럽게 끌어가던 중, 하하와의 방식 차이를 두고 갑작스레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 유재석이 “공채맨”이라 불리자 하하는 “로드맨”이라는 별칭으로 맞대응, 티격태격 농담과 기싸움이 오가며 순간의 긴장감과 폭소가 번갈아 교차됐다. 아침의 적막을 깨우는 이들의 유쾌한 호흡이 시청자에게도 묘한 기대감을 남겼다.
촬영이 거듭되자 멤버들의 한계 도전은 점점 깊어졌고, 빙고판을 채우기 위한 마지막 선택의 순간마다 현장은 흥분과 호기심으로 채워졌다.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아침 메뉴가 채워질 때마다, 송지효와 지예은의 눈빛에는 또 다른 도전이 움트는 듯했다. 멤버 전원이 촬영 내내 농담과 웃음을 놓지 않았고, 화면 너머로도 그 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느새 활기로 뒤덮인 시간 속에서 누가 빙고의 주인공이 될지, 그리고 유재석과 하하의 신경전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궁금증은 증폭됐다. 아침 공기마저 달궈졌던 이날 현장은, 29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