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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F1 더 무비, 쌍두 흥행”…박스오피스 재편 속 극장가 긴장→예매율 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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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F1 더 무비, 쌍두 흥행”…박스오피스 재편 속 극장가 긴장→예매율 판도 주목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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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불이 켜진 아침, 영화 ‘좀비딸’과 ‘F1 더 무비’는 나란히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며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새롭게 개봉된 작품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는 각각 자리에서 쉽게 내려올 줄 모르며, 극장가 흥행 판도를 스스로 재편했다.

 

특히 ‘좀비딸’은 지난 하루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45.2%라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가 벌써 3,556,626명에 이르며 올해 개봉작 중 ‘F1 더 무비’에 이어 두 번째로 3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1,398개라는 유일무이한 스크린 확보 역시 눈길을 모은다. 상영 점유율도 37.4%, 상영 횟수는 6,003회로 관객과의 접점을 최대치로 넓힌 모습이다.

영화 '좀비딸' / 'F1 더 무비'
영화 '좀비딸' / 'F1 더 무비'

선두 자리 탈환을 노리는 ‘F1 더 무비’ 역시 저력을 드러냈다. 하루 만에 43,901명의 관객이 몰리며 누적 관객 3,733,053명을 돌파했다. 매출액 점유율 23.5%로, 2025년 박스오피스 흥행 1위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경쟁작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극장가에서 계속해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뒤이어 ‘발레리나’가 14,711명으로 3위에 올랐으며, ‘킹 오브 킹스’, ‘배드 가이즈2’ 등이 각각 매출액 점유율 3.3%, 2.7%를 기록했다. 10위권 영화들 사이에도 ‘스머프’와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그리고 ‘전지적 독자 시점’과 ‘머티리얼리스트’ 등이 포진해 있다. 

 

예매율에서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좀비딸’, 새롭게 출격한 ‘악마가 이사왔다’, ‘F1 더 무비’, ‘식스데이즈’가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악마가 이사왔다’, ‘식스데이즈’,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해’ 등 신작들의 박스오피스 진입 역시 이목이 쏠린다.

 

상영관의 불빛 아래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여전히 관객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관객들의 선택이 만든 이 순위는 당분간 극장가의 주요 화두로 남을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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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f1더무비#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