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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 템플스테이 지원”…김민석 국무총리, 발달장애인 가족과 오찬 소통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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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가족의 휴식 지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당사자 간 소통이 이뤄졌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 약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민석 총리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생활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김 총리는 특히 "공관에 초대해 같이 식사하자는 약속을 지키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시간이 편하실 때 템플스테이를 다녀오시길 바라며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장애인 가족에게 템플스테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쿠폰 120매를 제공할 계획이다. 쿠폰 소지자는 원하는 날짜에 사찰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오찬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6월 발달장애인 일터 현장 간담회에서 밝혔던 공관 초청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 역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정치권은 정부의 장애인 가족 지원 사업 확대로 사회적 약자 배려와 소통이 강화된 데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질적 지원 확대와 현장 맞춤형 정책 보완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향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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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템플스테이#발달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