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4 오키나와 철판 먹방”…유세윤, 장동민→솔직 웃음 속 행복의 순간 폭발
오키나와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발걸음, 거대한 다리를 건너던 유세윤과 장동민,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얼굴에는 약속된 듯 기대로 가득한 미소가 머물렀다. 청명한 달리기가 끝난 자리에는 재치와 웃음, 때로는 경쟁과 긴장이 묘하게 섞인 게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멤버들은 러닝 스폿에서의 활기로 여행의 문을 열었고, 곧장 이어진 ‘물풍선 주고받기’ 게임에서 각자의 개성과 우정이 자연스럽게 번졌다.
게임 내내 견제가 이어졌고, 김준호는 독박 개수가 많은 홍인규를 유쾌하게 몰아가며 무대를 밝게 만들었다. 홍인규가 “적을 두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경계하자, 김준호는 익숙한 장난기로 “응, 몰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 끝에 ‘독박자’가 선정되고, 간식비를 내지 못한 이에게도 농담이 날아들었다. 김준호는 “간식값이 저렴해서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네가 내 머리를 연탄으로 찍었을 것 같다”며 특유의 입담을 더했다.

이윽고 오키나와 특산 수제 셔벗과 소금 쿠키가 식탁을 채우자 멤버들은 소년처럼 해맑게 음식을 즐기며 현실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조용히 퍼진 순간이었다. 여행의 진짜 절정은 1972년부터 명성을 쌓아온 철판 스테이크 맛집에서 완성됐다. 와규와 랍스터, 신선한 채소가 철판 위에서 부드럽게 익어가는 장면은 눈까지도 든든하게 채웠다.
장동민은 “나도 저런 큰 철판을 집에 두고 싶네”라고 소망을 내비치며 설렘을 더했다. 셰프의 손길을 마주한 유세윤은 “김종국 형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운동하고 스테이크 먹는 거라 했다”는 말을 전해 한층 푸근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김준호는 “그냥 맹수들이네, 들짐승들”이라고 슬쩍 꼬집었고, 홍인규는 “나도 운동하면 김종국 형처럼 될까”라는 해맑은 질문을 던지는 등 티격태격 케미가 잔잔한 웃음을 유발했다.
장동민은 “한 40년 하면 될 수도”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또 한 번 폭소로 채웠다. 멤버들은 철판 위에서 퍼지는 고소한 풍미와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 삼아 깊은 만족을 전했다. 이들의 소탈한 대화와 쉼 없는 장난,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진솔한 감정이 이번 여행의 따뜻한 결로 남았다.
활기와 농담, 그리고 각자의 다르지만 진실된 행복이 포개진 ‘니돈내산 독박투어4’ 5화는 웃음과 감동이 충만한 밤을 선사했다. 이 오키나와 특집 회는 28일 밤 9시에 채널S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