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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장중 10,430원 찍고 하락 전환”…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9,870원 마감
경제

“아톤, 장중 10,430원 찍고 하락 전환”…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9,870원 마감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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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주가가 7월 9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등락성 매매가 두드러지며 변동성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아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원(-1.20%) 내린 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0,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0,4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저점 9,760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64만 4,000주, 거래대금은 약 65억 원에 달했다.

출처=아톤
출처=아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8일) 35만 주 이상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월 9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5.01%로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2025년 3월 기준 아톤의 주당순이익(EPS)은 57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7.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6배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PER이 121.57배에 달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소지가 크다는 게 증권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아톤은 최근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 솔루션 등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장 내에서는 단기 실적 수급과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추이가 결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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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외국인순매도#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