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8기, 아픈 과거도 꺼냈다”…영수·광수, 진심 고백→첫 만남부터 뜨거웠던 눈물
한때의 아픔도, 이별의 상처도 감춰지지 않았다. ‘나는 SOLO’ 28기가 문을 여는 첫날, 영수와 광수를 비롯한 돌싱남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감추지 않았다. 각자의 인생이 녹아든 이혼사와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따뜻한 공감과 눈물, 그리고 설렘이 교차했다.
‘나는 SOLO’ 28기는 시작부터 전혀 달랐다. 강원도의 ‘솔로나라 28번지’에 가장 먼저 입성한 영수가 과거를 꺼냈다. 첫사랑과의 결혼 생활, 그리고 다툼과 이해, 결국 닿을 수 없던 끝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5년 만의 협의 이혼이라는 말끝에 아직도 전 아내와 연락을 이어간다고 덧붙이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양가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급히 결혼하게 됐던 영호, 고등학생 딸의 응원으로 출연을 결심한 영식, 오랜 결혼 생활 뒤 새로운 희망을 안고 돌아온 영철까지, 각자의 인생 곡선이 조용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전해졌다.

광수 역시 남달랐다.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와의 사연, 사랑만을 쫓아 선택한 결혼, 그리고 짧았던 부부의 시간까지. 그는 “딸의 아빠로서 살았다”는 고백에 힘을 실었고, 이제는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보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상철의 조용한 용기, 장신의 전직 축구선수 경수의 단단함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 참가자들의 사연 역시 진솔하게 펼쳐졌다. 두 아이를 키우는 영숙, 과거 인연을 솔직히 밝힌 정숙, 혼전 임신 끝 이혼에 이른 순자, 금전 문제로 사랑이 깨진 영자 등 상처와 현실을 용기 있게 내보였다. 그들의 말 한마디, 고백의 순간마다 묵직한 진심이 떠올랐다. 옥순은 아이를 우선시하겠다며 당당히 말하는 동시에,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현숙은 “이제는 나를 감싸줄 사람을 찾고 싶다”며 진심을 토로했다. 8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정희 역시, 새로운 만남을 향한 기대를 나직하게 내비쳤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첫인상 선택. 영수와 영호는 정숙을, 영식은 순자를 선택하는 등 출연자들의 마음이 다양한 방향으로 향했다. 영철은 자신만의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며 정희에게 진심을 건넸고, 광수와 경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택했다. 반면 영숙과 영자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현실에 직면해야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솔로녀들이 각자 선택한 남성의 차량에 함께 오르며, 불편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첫 여정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눈물을 쏟는 정숙의 모습, 손을 잡은 커플의 새로운 시작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진심 어린 이혼사와 아이를 향한 마음, 그리고 두 번째 인생을 향한 용기 있는 고백까지 모두가 주인공이 된 ‘나는 SOLO’ 28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