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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3천만원 어란에 깃든 사연”…나 혼자 산다, 지리산의 하루→웃음과 감동이 교차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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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3천만원 어란에 깃든 사연”…나 혼자 산다, 지리산의 하루→웃음과 감동이 교차한 시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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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이는 지리산의 공기처럼 상쾌한 미소로 시작된 하루는 어느새 박나래의 두 눈에 깊은 집중과 설렘을 더하고 있었다.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솔로 라이프는 요리와 자연,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작은 유머까지 가득 품으며 진한 울림을 남겼다. 양재중 셰프와 함께한 어란 만들기 시간 동안, 평소와는 다른 박나래의 몰입과 소박한 진심이 닿았다.

 

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양재중 셰프를 찾아 지리산으로 향했다. 양재중을 “지리산 오빠”라 부르며 여유롭게 현장을 이끈 박나래는, 셰프로부터 전통 음식 어란의 제조 과정을 배웠다. 어란은 숭어알을 석 달 넘게 건조시켜 만들어지는 특별한 음식. 박나래는 “이 어란 한 박스가 3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곧바로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어란의 피를 제거하고 말리는 집요한 과정을 따라갔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유쾌한 농담과 함께 요리 지도를 맡은 양재중 셰프는 “사람이 오면 좋다. 일주일 동안 어머니와만 이야기한 적도 있다”며 고요하던 산골에 박나래가 찾아온 데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은 소소하지만 진솔한 대화, 그리고 일상적 유머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은 어란 만들기에 열중하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서로의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채워갔다.

 

이후 양재중 셰프는 재료의 색을 살린 백다시마 스시를, 박나래는 직접 만든 피자를 선보였다. 특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박나래의 피자는 예상치 못한 셰프의 미적지근한 반응 속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이 더 빛났다. 자연 그대로를 누리며 요리에 몰입한 박나래는 “오늘 정말 충만한 하루였다. 꽉 찬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평범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만든 이들의 시간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울림과 공감의 여운을 건넸다.

 

엔터테인먼트와 따뜻한 스토리가 공존한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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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나혼자산다#양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