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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 상승”…외국계 매수에 3만 원 회복 시도
경제

“카카오뱅크 1% 상승”…외국계 매수에 3만 원 회복 시도

이준서 기자
입력

카카오뱅크 주가가 7월 7일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3만 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급 개선 기대감과 함께 단기 저항선 돌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외국계 추정 순매수 3만 주 이상이 유입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7월 7일 오전 10시 42분 기준)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400원(1.37%) 오른 2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8,7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29,600원, 저가는 28,700원 등 좁은 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약 33만 주, 거래대금은 약 99억 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카카오뱅크
출처=카카오뱅크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매 변화가 뚜렷하다. 전 거래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00주, 179,000주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외국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1분기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 7,846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 당기순이익 1,3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33%, 순이익률은 17.52%로 견조한 수익 구조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은 30.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7.14배)보다 높아 주가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도 병존한다.

 

외국인 보유율은 16.86%, 시가총액은 약 14조 원(코스피 40위) 수준이다. 52주 최고가는 38,750원, 최저가는 18,490원으로 최근 회복세에도 변동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3만 원 선 돌파 후 추가 상승이 이어질지 여부는 외국인 수급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달려 있다”며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코스피 대형주 흐름과 외국인 수급 변화, 업종 경계 심리 등이 카카오뱅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3만 원 저항선 돌파 여부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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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외국인수급#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