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株 반등세 속 급등”…휴림로봇, 거래량 확대에 투자 관심
로봇 산업계가 최근 거래량 급증과 주가 탄력으로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휴림로봇이 2일 오후 장중 전 거래일 마감가 대비 6.56% 오른 2,680원을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가와 저가가 2,530원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2,700원까지 근접, 상승 폭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휴림로봇의 거래량은 846만여 주로, 거래대금도 222억 원을 넘어서며 매매가 크게 활발해진 모습이다. 휴림로봇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207억 원, 252위에 올라 있으며, 로봇·자동화 업종 내 다른 종목과 비교해 투자 지표의 열위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167.50배로 집계돼 동종업종 평균 83.34배보다 약 2배 높다. 이는 시장의 높은 미래 성장성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평가와 함께 실적 개선 압박의 신호로도 풀이된다. 휴림로봇의 전체 상장주식 수는 1억1945만여 주,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1.69%(201만여 주)에 이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동일 업종으로 묶인 기업 등락률이 2.06% 오른 점을 고려하면, 휴림로봇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시장에서는 로봇자동화 수요 확대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정책 등에 힘입어 관련주들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전체적으로는 기술력과 수주의 양극화, 글로벌 공급망 구조 변화가 향후 실적 및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급 탄력에 묻힌 밸류에이션 부담과 변동성, 그리고 미래 성장성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투자에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산업 리더십 유지와 공급망 혁신, 정부의 관련 정책 가이드라인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