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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활용 재생에너지 확산”…기아, 홍성군 협업 본격화→농촌 탄소저감 해법 부상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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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홍성군, 축산환경관리원, 글로벌비전네트워크와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맺으며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 국내 최초로 추진되며, 온실가스 감축과 농촌의 에너지 자립이라는 중대한 과제가 맞물려 그 중요성이 한층 강조된다.
이번 협약은 가축분뇨 처리와 에너지화에 각계 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앞으로 3년 동안 기아는 홍성군 내 바이오가스 시설 용량 증설과 더불어, 생산된 폐열을 농산물 건조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구축, 탄소 저감 효과 연구, 온실가스 절감 방법론 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이 예고되며, 농축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의 시너지 확산이 예견된다. 이는 기존 자동차 산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대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책무 이행 사례로 평가된다.

지속가능경영실 이덕현 실장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환경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략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이끄는 실질적 대안의 선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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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홍성군#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