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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 2%대 하락”…외국인 연속 매도에 주가 부담
경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2%대 하락”…외국인 연속 매도에 주가 부담

이예림 기자
입력

19일 오후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외국인 지속 순매도가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고체 배터리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익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1.92% 떨어진 45,9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46,550원, 장중 저점은 45,6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0만 5,000주, 거래대금은 48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출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날도 외국인은 7,369주(외국계 추정) 순매도를 기록하며 최근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 매도 역시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다.

 

실적 면에선 2025년 2분기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당기순이익은 -41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PER는 259.04배, PBR은 11.31배에 달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매출은 997억 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엔 한계가 드러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원료 사업 진출 뉴스로 주목받았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실제로 이익 성과를 올리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조 3,850억 원으로 코스피 228위, 외국인 지분율은 4.40%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이 당분간 투자심리를 견인할 순 있지만, 매출·이익 체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신사업이 실적개선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52주 신고가는 66,800원, 저가는 29,050원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 속도를 주목하겠다는 분위기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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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전고체배터리#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