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0.45% 하락”…외국인 순매도에 약세 지속
7월 9일 오전 롯데케미칼 주가가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부진의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 투자심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앞선 분기 실적과 외국인 동향이 셈법에 반영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66,2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66,300원, 장중 고가는 67,600원, 저가는 66,000원까지 내려왔으며, 거래량은 3만 5,000주, 거래대금은 약 23억 원으로 집계됐다.

8일 외국인 투자자가 2만 5,161주를 순매도하는 등, 최근 매도세가 뚜렷해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 업계는 주력 사업 실적 부진이 이어진 점을 부담으로 꼽는다. 2025년 1분기 기준 롯데케미칼의 당기순이익은 -2,463억 원, 영업이익은 -1,2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기조가 심화됐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4,461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9배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135위인 롯데케미칼의 외국인 지분율이 21.62%, 시가총액은 약 2조 8,275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평균 3.57점(매수)에 목표주가 77,143원이 제시화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키우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연속되는 적자 기조가 해소되기 전까지 추가 하락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적 반전과 원가 구조 개선이 투자심리 회복의 전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물가, 경기 지표 및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