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 애플 생태계 초점” 하이브IM, MMORPG 신시장→플랫폼 혁신 도모
국내 게임산업이 기술적 진화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하이브IM은 신작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애플 플랫폼 대응 전략을 밝혔다. 이 작품은 오는 하반기 애플 iOS와 맥OS 양대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모바일과 데스크톱을 아우르는 신시장 공략 의지를 확연히 드러냈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퍼블리싱을 맡는다. 특히 메탈 API 등 애플 고유의 그래픽 연산 기술을 심층적으로 활용,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산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하이브IM 측은 “MMORPG 장르에서 맥OS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선 드문 사례”라며 “애플 유저들에게 활발한 대안적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간 국내 게임시장은 윈도우·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집중돼 왔으나, 애플 생태계를 거점으로 한 멀티플랫폼 전략은 디바이스·운영체제의 경계를 흐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음이 업계에서 분석되고 있다.

이 게임은 방대한 오픈월드와 전략적 전투, 긴밀한 세계관 구조로 올해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여 현장 관람객 및 업계 전문가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4년 연내 정식 출시를 위해 본격적인 막바지 개발에 돌입했으며, 사전예약과 구체적 일정은 하이브IM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하이브IM의 플랫폼 다각화 전략이 국내 모바일 게임산업 내 사용자 저변 확장과 기술적 혁신의 기착지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