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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급등”…내츄럴엔도텍, 3년만에 최대 거래 속 강세 지속
경제

“19.91% 급등”…내츄럴엔도텍, 3년만에 최대 거래 속 강세 지속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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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긴장된 공기 속에서 내츄럴엔도텍은 뜻밖의 비상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지난 거래일보다 465원, 19.91% 오른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숨에 장중 3,035원까지 거침없이 오르며 1년 최고가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주가는 시가 2,335원으로 시작해 이른 아침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오전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탐색하다, 3,035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에게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었다. 비록 장 후반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종가는 2,800원으로 전고점을 여전히 굳건히 지켰다.  

출처=내츄럴엔도텍
출처=내츄럴엔도텍

올해 한 해, 내츄럴엔도텍의 주가 흐름은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1년 최저점 1,262원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약 121.9%의 높은 상승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1년 최고점 3,035원과 비교하면 아직 7.7% 낮은 위치다. 온도와 빛의 교차처럼, 투자자 심리가 차가움과 뜨거움 사이에서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수 주체별 흐름에도 변화가 읽혔다. 외국인은 1,774주를 순매수하며 그간의 관망세에서 벗어났다. 기관의 매매는 관망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의 1.09%로 소폭 늘어났다. 특히 거래량은 5,510,452주로 평소의 수 배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889억 원을 넘기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금일 내츄럴엔도텍의 급등세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면서도, 동시에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심리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언제나 변동성은 기회와 위험을 맞바꾸며,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 필요하다.  

 

시장에 깃든 이 강한 파동은 투자자들에게 쉬지 않고 변화하는 주식시장의 규칙을 환기시킨다. 당분간 거래량 확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해야 하며, 앞선 주가 급등 이후 단기 조정 혹은 추가 모멘텀에 대비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6월 초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숫자 너머의 흐름과 함께 내츄럴엔도텍의 다음 보폭에 눈을 맞출 시간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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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외국인#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