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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박용하 15주기 추모 현장”…잊지 못한 우정→묘소 앞 깊어진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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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박용하 15주기 추모 현장”…잊지 못한 우정→묘소 앞 깊어진 울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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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는 오래된 친구를 위한 소중한 약속을 잊지 않았다. 배우 박용하의 15주기를 맞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그리워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애틋한 추모의 시간을 나눴다. 박용하의 납골당 앞에 선 김준희의 모습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의 흔적과, 그리움을 삼키며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사진은 박용하를 향한 김준희의 마음을 고요하게 전한다. 늦게 찾아온 것에 대한 미안함과 보고 싶다는 고백, “용하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짧은 부탁은 여전히 박용하가 수많은 이들에게 의미 깊은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김준희는 여러 해 동안 잊지 않고 묘소를 찾으며, 친구를 향한 변함없는 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김준희 인스타그램
김준희 인스타그램

지난해에도 김준희는 박용하의 묘소를 찾아 꽃을 정리하고, 팬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생생한 꽃들이 놓인 묘소 앞에서 김준희는 박용하를 찾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느끼며,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라는 다정한 인사를 남겼다. 매해 반복되는 그의 방문은 박용하와 나눈 우정뿐 아니라, 남겨진 이들의 아픈 그리움,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향수를 상기케 한다.

 

박용하는 1994년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해, '보고 또 보고', '겨울연가', '러빙유', '온에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사랑받았다. 2003년에는 정규 1집 '기별'로 가수로서의 또 다른 길을 걸었으며,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0년 6월 세상을 떠난 박용하를 향한 애도의 물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진다.

 

박용하를 기억하려는 김준희의 진심은, 남겨진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친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조용한 울림을 전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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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박용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