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접객업 해충 신고 증가세”…식품안전정보원, 위생 관리 강화 촉구
식품 접객업 분야에서 해충(벌레) 이물 신고가 매년 수천 건에 달하며, 식품 위생 관리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소비자의 신고 통계 분석 결과, 조리음식 이물 신고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그 중 벌레이물 관련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해충 발생 사례 증가는 식품 안전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 접객업소에서 확인된 이물 신고는 2022년 2928건, 2023년 2394건, 2024년 2641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2500건 이상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벌레 이물 신고는 각각 22.8%(668건), 24.8%(593건), 18.8%(496건)로 집계됐으며, 전체 신고 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해충 문제는 식품 위생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불신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업계 전반에 위생 관리 수준 제고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해충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예방책도 중요하다. 출입문을 닫힌 상태로 자동 관리하고, 창틀·배수구에는 방충망을 부착하는 것이 권고된다. 벽과 바닥의 틈새는 실리콘 등 충진재로 신속 보수해야 하며,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통에 밀폐 저장, 수시 세척이 필수적이다. 식자재는 충분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식품은 밀폐 용기에 담아 저장하는 것이 기본 조치로 안내된다.
특히 이번 행정 안내는 식품안전정보원이 최신 카드뉴스 ‘해충! 음식점 출입금지! 이렇게 예방하세요’ 제작·배포 등 디지털 소재를 통해 실질적 예방 가이드 제공에 나선 점이 특징이다. 식품 위생 강화와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현장 업계의 실질적 관리 역량 증진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글로벌 위생 기준 역시 해충·이물 관리 중요도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식자재 자동 세척 장비 도입, 실시간 해충 모니터링 IoT 시스템 개발 등 기술적 대응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역시 식약처, 식품안전정보원 등 주무기관이 카드뉴스와 같은 접근성 높은 정보 제공으로 현장 위생 관리 인식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 접객업소의 위생 관리 체계화가 향후 외식 산업의 신뢰도 확보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관련 업계에서는 위생 솔루션 기술 및 실시간 해충 감지 시스템 등 IT 접목 사례 출현이 예상된다는 해설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식품안전정보원의 위생 가이드 배포와 신고 활성화 정책이 실제 식품 안전 지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