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짙은 안개에 출근길 ‘시야 제한’…도심 낮 20도, 일교차 15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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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목요일,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오전 10시까지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 내륙, 경북·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길 운전자와 항공기 이용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안개는 강가·호수·골짜기 인근 도로에서 특히 짙게 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슬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전조등을 켜고 감속하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내륙 공항 이용 시 항공편 운항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권장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8도, 인천 9.1도, 수원 5도, 파주 2.6도 등이며, 남부는 대구 7.2도, 부산 13.4도, 전주 6.7도, 광주 8도, 제주 15.8도로 나타났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21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8도에서 22도 사이로 예상된다.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도에서 14도, 낮 최고기온이 16도에서 22도로 예보됐다.

 

특히 오늘까지는 전국 내륙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가까이 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에는 겉옷이 필요하지만, 낮에는 가벼운 차림이 적합하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맑은 하늘 아래 산책이나 가벼운 활동이 가능하나, 저녁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방풍 재킷 착용이 권장된다.

 

해상에서는 모레(8일)까지 달의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으니, 서해안·남해안·제주 해안 저지대 만조 시 침수 및 하수 역류 우려가 있다. 해안가 시설물 점검, 선박 운항 전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남해·제주 해상은 모레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파고가 높아질 전망이니 야간 바다낚시, 해변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

 

생활 측면에서는 오전까지 탁한 시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차량 운전자들은 전조등을 켜고 서행해야 한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일(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일대에 5mm 내외의 비가 예보돼 있다. 모레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와 큰 일교차로 인한 교통사고,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고, 해안과 해상 활동 시 만조·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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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출근길안개#일교차건강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