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결연한 눈빛, 전국이 숨죽인 밤”…뽈룬티어 최종 결전 앞둔 진심의 폭발→이영표 방송 금지령 선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짙은 정적과, 한낮 햇살만큼 뜨거운 풋살 그라운드. 이찬원이 한순간 세상의 소음마저 삼켜버리는 듯한 표정으로 닫힌 입을 여는 순간, 팀 뽈룬티어에 서린 긴장과 설렘이 정점을 찍었다. 평소의 유쾌함을 잠시 거둬낸 그와 남현종의 휘둥그레한 눈빛이 데칼코마니처럼 화면을 가득 채웠다.
KBS2 ‘뽈룬티어’가 마침내 전국 제패라는 여정의 결말을 앞두고, 막바지 최고의 진폭을 그려내고 있다. 뽈룬티어가 달려온 시간은 단순한 예능의 흐름을 넘어서, 지독한 성장의 기록이자 각자의 사연이 녹아든 우정과 집념의 드라마였다.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는 결승전, 모두가 벼랑 끝에 선 듯한 얼굴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돌연 이영표 감독의 비장한 한마디가 공기마저 얼어붙게 했다. "지금부터 아무도 방송하지 마"라는 팽팽한 금지령이 선언되자, 김영광, 조원희, 정대세 등 ‘불심검문 3형제’는 더할 수 없이 진지한 얼굴로 감독의 의지를 받아들였다. 스타 플레이어 건국대, '아마추어 최강' 김포 Zest, 그리고 4명의 풋살 프로가 버티는 LIFE FC에 맞서 뽈룬티어의 결의는 더욱 깊어진다.
한편 정대세는 지난 시즌 김포 Zest 패배를 떠올리며 “정대세 별거 없네”라는 뼈아픈 평이 마음에 박혔음을 고백했다. 그는 독한 눈빛으로 "무조건 짓밟아버리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마지막 승부에 임하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해설, 골, 전략, 그리고 서로를 지탱한 믿음까지, 뽈룬티어는 하나의 팀이자 마음이었다.
모두의 바람이 모인 마지막 한 경기. 그 안에 쏟아부은 수많은 감정과 노력의 파동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이찬원과 이영표, 정대세, 그리고 팀 뽈룬티어가 만들어낼 전국 제패의 결말은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응원의 목소리, 고된 노력, 그리고 찬란한 승리의 순간까지, 시청자들은 그 밤의 진짜 감동을 함께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