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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진심 드러난 순간”…라디오스타, 논란 속 뜨거운 성찰→새로운 공감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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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진심 드러난 순간”…라디오스타, 논란 속 뜨거운 성찰→새로운 공감의 무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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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게 흐르는 정적을 깨고 테이는 담담한 목소리로 진심을 꺼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전해진 테이의 ‘연예인 개꿀’ 발언은 순식간에 대중의 논란을 불러왔고, 그 중심에서 테이는 본인의 고단한 사업과 연예계 생활 뒤편에 숨은 진짜 속내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무대 위의 밝은 느낌과는 사뭇 다른, 깊은 고민과 성찰의 순간이 방송 현장을 더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이날 테이는 “개꿀이라는 말이 방송에 나갈지 몰랐다”며, 단순한 농담이 어떻게 세상에 전해졌는지 그 맥락부터 설명했다. 이석훈이 장사에 관심을 보이던 자리에서 나온 말이었고, “노래하는 게 개꿀이다”는 소소한 농담이 ‘연예인 개꿀’이라는 직설적 해석으로 확산된 것이다. 하지만 TV 밖의 시선은 생각보다 차가웠다. 이어진 논란 앞에서 테이는 “오해를 바로잡고 싶었다”며 자신이 단 한마디로 단정짓고자 한 것이 아니었음을 덧붙였다.

“해명 이유 알겠다”…테이, ‘연예인 개꿀’ 솔직 발언→진짜 속내 고백
“해명 이유 알겠다”…테이, ‘연예인 개꿀’ 솔직 발언→진짜 속내 고백

테이는 자신이 겪은 자영업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연매출 10억 원을 넘는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사업의 무게와 치열한 고충을 어깨에 짊어졌다고 토로했다. “여기 안돼서 다른 일 하는 게 몇 배는 더 힘들다”며, 연예계와 사업계 모두 녹록지 않은 현실임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인과 사업가 사이, 테이가 겪어온 수많은 시도와 고민이 묻어나는 고백이었다.

 

논란의 발언에는 평소 그가 품어온 직업에 대한 진정성과 고민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었다. MC 김구라의 질문에 “하던 일이 최고다. 이미 쌓아온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답한 테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직접 무게 있는 진심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테이의 말은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날카로웠던 대중의 시선이 점차 온기를 띠기 시작했고,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겪는 힘겨움과 직업적 고민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바라보게 됐다. 치열했던 삶의 이야기가 희미한 오해를 딛고, 결국 긴 공감의 파문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라디오스타’ 현장에 서정적인 감동을 던졌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에 방송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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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라디오스타#연예인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