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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1.7% 상승”…투자심리 회복에 장중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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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1.7% 상승”…투자심리 회복에 장중 강세

윤지안 기자
입력

IT업계가 최근 주요 대형주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8월 14일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투자심리 회복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는 14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6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63,500원)보다 1,100원(1.73%) 오른 수치다. 개장가는 63,0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65,2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326,190주, 거래대금은 약 852억 9,700만 원에 달한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16위를 기록하며, 시총은 28조 5,613억 원 수준이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6.7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2.58배)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돼 있다. 시장에선 콘텐츠·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 시너지가 PER 고평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지분율은 29.15%로 최근의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이 계속되는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대형 IT기업의 투자지표에 대한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과 규제 환경, 테크주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가 주가에 미칠 영향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금리와 환율 변동성, 글로벌 플랫폼 경쟁구도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는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핵심 신사업 확대 및 외국인 매매동향이 중장기 주가 방향성의 핵심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경쟁 IT기업들과의 투자지표, 글로벌 플랫폼주 동향도 지속적 비교 분석이 이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카카오를 비롯한 ICT 대형주가 코스피 주가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기업 펀더멘털 및 산업정책 추이를 중장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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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