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자기관리 집착의 끝”…공황장애 고백→리브랜딩 유노윤호, 한밤의 땀방울
유쾌한 웃음과 내밀한 속마음이 어우러진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첫 회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로트 가수 김용빈은 스스로를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밝은 미소로 하루를 여는 듯했지만, 그의 일상은 매순간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기관리로 가득 채워졌다. 데뷔 21년째, 뷰티 루틴부터 손톱 관리, 안무 연습, 그리고 커피와 배달음식까지 포기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을 향한 책임감과 무대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드러냈다.
김용빈은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변성기로 인해 무대에서 멀어졌던 10대 시절, 7년간 공황장애로 노래조차 부르지 못했던 아픔이 함께 묻어났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기에, 매 순간을 더욱 절실하게 살아간다고 털어놓았다. 시청자들은 김용빈이 자기 과몰입의 의미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묵직한 여운을 느꼈다.

다른 한편에서는 유노윤호가 새로운 ‘나’를 위한 끝없는 도전을 보여줬다. 새벽 4시, 남모르게 깨어 만다라트 계획표 속 목표를 적어 내려가고, 보컬·춤·연기까지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이 반복되는 하루가 펼쳐졌다. 그는 “가장 못하는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폴댄스와 MZ세대를 겨냥한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에스파와 NCT 안무가 루트에게 춤을 배우는 장면에서는 무대 위 카리스마가 아닌, 겸손한 태도로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유노윤호는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심해야 한다”며 뭔가에 안주하지 않고 일상의 땀방울을 기록해갔다. 데뷔 22년차임에도 익숙한 도전 대신 그림이라는 또 다른 분야까지 배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귀감을 남겼다.
첫 방송은 김용빈의 장인정신 어린 자기관리와 유노윤호의 열정적인 리브랜딩 도전, 여기에 탁재훈의 재치, 채정안·이특·미미미누의 리액션이 어우러져 울림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했다. 예고편에서는 제주도에서 펼쳐질 또 다른 일상이 살짝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