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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진해성·안성훈 삼파전”…더 트롯쇼 명예의 전당→운명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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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진해성·안성훈 삼파전”…더 트롯쇼 명예의 전당→운명은 누구의 것인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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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조명 속에서 다시 만난 트롯의 별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무대를 가득 채웠다. SBS Life ‘더 트롯쇼’에 김희재, 진해성, 안성훈 세 명의 스타가 1위 자리를 놓고 삼파전의 서막을 올렸다. 부드러운 미소와 조용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가운데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들의 도전 의지는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었다.

 

김희재는 이미 네 번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만큼, 이날 역시 무게감이 남달랐다. 특히 다음 무대에서 세 번 연속 1위까지 거머쥔다면 통산 다섯 번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만큼 모든 시선이 김희재에게 모였다. 그의 대표곡 ‘바람’이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와중에, 팬들은 명예의 전당에 또 한 번 이름이 새겨지는 기적을 기대했다.

“삼파전 트롯 대결”…김희재·진해성·안성훈, ‘더 트롯쇼’ 1위 자리→도전의 무대 / SBS미디어넷
“삼파전 트롯 대결”…김희재·진해성·안성훈, ‘더 트롯쇼’ 1위 자리→도전의 무대 / SBS미디어넷

진해성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사랑새’(엄지 피처링)를 들고 트롯 판에 당당히 맞섰다. 그간 여러 차례 1위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쌓은 진해성은 아직까지 한 번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 만큼 이번 승부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진해성의 도전과 집념, 그리고 무대 위 치열한 각오가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안성훈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미스터트롯2’ 우승자로서 쌓아온 내공과 경험이 이번 무대에서 어느 때보다 빛났다.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첫 1위 등극에 도전하는 안성훈의 환한 미소 뒤엔 냉철한 승부욕이 함께했다. 지난 무대에서 보여준 성장은 물론, 새로운 왕좌의 탄생 가능성까지도 현실로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더 트롯쇼’에는 김희재, 진해성, 안성훈 외에도 강혜연, 김경민, 김선준, 김태연, 김희진, 두리, 마이진, 박상철, 박지현, 배아현, 성리, 성민, 송민준, 신승태, 이수연, 전하연, 정다경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차례로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트롯을 향한 진심이 한 여름밤 무대 위에 쏟아졌다.

 

‘더 트롯쇼’의 차트곡과 후보곡은 트롯 장르에서 2022년 1월 1일 이후 발표된 곡 중 엄선된다. 이 과정에서 100곡이 후보에 올라 일주일 전 사전 투표가 4일간 진행되고, 생방송 당일에는 오후 8시 5분부터 9시까지 실시간 투표가 더해져 모든 결과가 집계된다. 음원 점수, 소셜 미디어 점수, 방송 점수, 투표 점수 등 각종 지표가 총체적으로 판단해 최종 1위를 가리며,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역시 이 무대 위에서 갈린다.

 

김희재가 역사적인 다섯 번째 명예의 전당 주인공이 될지, 진해성과 안성훈 중 새로운 트롯왕의 탄생이 이뤄질지 트롯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더 트롯쇼’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라이브로 진행되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삶과 음악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여운을 남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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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진해성#더트롯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