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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4%p 하락, 국민의힘 3.1%p 상승”…양당 지지율 격차 8.5%포인트 줄어
정치

“민주당 5.4%p 하락, 국민의힘 3.1%p 상승”…양당 지지율 격차 8.5%포인트 줄어

한채린 기자
입력

정당 지지율을 둘러싼 정치권의 신경전이 다시 불붙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전주 대비 8.5%포인트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50.8%로 전주보다 5.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7.4%로 3.1%포인트 상승해 양당 간 간극이 23.4%포인트로 좁아졌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초반을 유지했으나 전주에 비해 감소했으며, 국민의힘은 3%포인트 넘게 지지층이 결집했다. 두 당 사이의 차이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나, 국민의힘의 반등과 민주당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이와 더불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9%를 기록했으며, 진보당은 1.3%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전체의 8.6%로, 부동층의 변수도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최근 약화된 민주당의 지지 기반과 반등 신호를 보인 국민의힘의 흐름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시적 흔들림은 있으나 지지율은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지지율 회복의 모멘텀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무당층 비율이 8.6%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아직 선거 지형은 유동적"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향후 정당별 후보 공천 경쟁, 정치 쟁점 부각 등이 계속되면서 지지층 재편 양상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격차는 줄었지만, 아직 전환점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각 정당의 전략 변화와 함께 여론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음 회기 의제 선정 및 정당별 전략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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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