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덱 빌딩·로그라이크 융합”…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사전 테스트 예고
카드 전략과 로그라이크(Roguelike) 장르를 결합한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스마일게이트 주관 사전 플레이 테스트로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일,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카제나의 테스터 모집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략적 장르 융합 게임은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12일까지 카제나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참여자는 추첨으로 선발한다. 당첨자는 15일 개별 안내된다. 사전 테스트는 18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자정까지, PC와 모바일 양 플랫폼에서 동시 제공된다. 참가자는 신작의 세계관 스토리, 카드 덱을 조합하는 전략, 로그라이크 방식 무작위 전투의 핵심 콘텐츠를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공식 론칭 버전의 모든 콘텐츠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기능은 이번 테스트에서 제외된다.

카제나는 수집형 RPG의 카드 전략성과 콘텐츠 반복 플레이를 지원하는 로그라이크 구조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한 판마다 달라지는 덱 구성과 무작위 전투 시나리오 설계 덕분에 기존 수집형 RPG 대비 높은 변주성, 전략성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러한 복합 장르 도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저변 확장과 롱런 신작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업계에선 카제나의 사례가 한국 게임 산업에 전략성 중심 RPG 트렌드를 본격 이식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본,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도 카드 빌딩과 로그라이크 장르 결합 신작이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공과 글로벌 시장 취향 적응이 추가 과제로 꼽힌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공식 SNS 채널 이벤트를 병행하며 이용자 모집 열기를 확산시키는 전략도 택했다. 산업계는 동시다발적 테스트와 마케팅이 신작 흥행 여부에 직접적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최종 론칭 시기 및 구체적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전략성 강조 등 트렌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 “신작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