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포항 여행”…양준혁 카페의 온기→꽁치국수에 담긴 바다의 숨결
저녁 햇살이 남긴 여운을 따라 ‘6시 내고향’이 경상북도 포항 남구로 발길을 옮겼다. 양준혁의 이름을 담은 카페에서는 바다에 기대 앉은 오션뷰와 함께 직접 만든 디저트가 소박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던 시청자들은 꽁치당구국수 식당에서 지역만의 온기가 담긴 식탁을 만났다.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에 자리한 양준혁의 카페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야구인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공간이 됐다. 바다낚시터, 회 맛집, 카페가 한데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의 쉼표이자 소소한 행복이 머무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포항의 청량한 물빛은 이곳을 지나며 더욱 환하게 빛난다.

꽁치당구국수 맛집이 있는 남구 동해면 도구리 역시 특별한 여정의 일부다. 단순한 국수가 아닌, 꽁치다대기시락국밥과 우뭇가사리콩국수, 해물파전과 냉국수가 차려진 상은 남도 바다와 서정을 담아낸다.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투데이’에서도 두루 주목받았던 이곳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다정한 사랑을 받아온 자부심이 깃든 식당이다.
‘6시 내고향’은 이날 창원 호박농장부터 제주 오등동의 무화과 체험 카페, 금산의 쌍화차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각 지방의 다채로운 풍경을 거닐며 소박하지만 의미 깊은 순간을 포착해냈다. 이가리닻전망대를 비롯한 포항 남구 여행지는 마치 시골 할머니 집 마당을 찾은 듯, 순박한 정취와 마음 한 구석을 울리는 풍경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감쌌다.
바다 내음을 잊지 못하는 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 그리고 정직한 한 그릇을 담은 사연들은 결국 같은 곳을 향한다. 바로 삶의 온기와 추억, 그리고 여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 지역과 우리네 마음을 잇는 농어촌 생활정보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