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4관왕 석권의 순간”…‘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빛낸 환희→컴백 앞둔 숨결까지 궁금증
무대 위에 오를 때마다 아이브의 빛나는 존재감은 오롯이 전해졌다.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아이브는 소녀에서 아티스트로 한층 도약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멤버들 모두 각기 다른 색깔의 미소를 지으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마주했지만, 수상 소감에는 진중함과 고마움이 묻어났다.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덤의 에너지 속에서 아이브는 ‘K 월드 드림 베스트 아티스트상’ 여자 그룹 부문, ‘K 월드 클래스상’, ‘K 월드 드림 본상’ 등 주요 트로피를 연이어 품에 안았다. 특히 장원영은 ‘K 월드 드림 여자 솔로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개인과 그룹 모두 대세의 상징임을 입증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를 아낌없이 사랑해준 팬클럽 다이브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곧 선보일 신곡에 대한 기대를 나눠, 성장의 길 위에서 변함없이 함께해달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시상식 무대를 가득 채운 건 다름 아닌 미니 3집의 선공개곡 ‘레블 하트’였다. 노련함이 묻어나는 무대 매너와 섬세한 표정, 절도 있는 칼군무가 만나 아이브만의 아우라가 극대화됐다. 이어진 타이틀곡 ‘애티튜드’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해외 여러 페스티벌 경험에서 쌓은 관록과 자신감을 여실히 보여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퍼펙트 올킬과 연이은 챌린지 신드롬 등 올 한 해, 아이브가 남긴 도전과 기록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특히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는 단일 미니앨범 활동만으로 각각 11관왕, 4관왕을 차지해 총 15관왕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두 곡 모두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음악 팬은 물론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모았고,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 차트에서도 폭넓은 영향력을 더욱 확장했다. 아이브는 데뷔 이래 ‘인급동 메이커’로 불리며 글로벌 팬덤을 굳건히 한 점도 더욱 특별하다.
여섯 멤버는 소속사를 통해 “올해 초 ‘레블 하트’ ‘애티튜드’ 활동을 지나, 오늘의 상까지 받아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25일 새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로 한 번 더 새로운 모습을 준비했다”며 쉴 틈 없는 또 하나의 여정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감정과 다채로운 무드가 담길 예정으로, 아이브 음악 세계의 확장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
아이브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