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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나란히 2% 약세”…장중 매도세 확대에 증시 조정
경제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2% 약세”…장중 매도세 확대에 증시 조정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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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4일 각각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났다. 장중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증시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122.28로 전장 대비 6.01포인트(0.1%) 상승 출발했으나 곧 약세로 전환, 장 중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후반부에는 하락률이 2%를 넘어서며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3,054.28에 2% 하락 마감…코스닥 2.2% 약세
코스피 3,054.28에 2% 하락 마감…코스닥 2.2% 약세

코스닥 지수 역시 투자심리 악화에 동조했다. 이날 코스닥은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안팎의 조정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장중 매도세 확대가 이번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전일 약세 기조가 이어진 데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되면서 지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실적과 수급, 글로벌 변수 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와 해외 증시 방향성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향방 등 외부 변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주요 경제 이벤트에 따라 투자심리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공개될 경제지표와 외환·금리 동향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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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