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폭 크지 않지만 시총 2위 유지”…SK하이닉스, 장중 35만3000원대 등락
SK하이닉스가 9월 19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종가보다 0.21% 오른 353,75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351,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60,0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350,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 10,000원의 등락폭을 보였다.
주식 거래량은 1,003,882주, 누적 거래대금은 3,553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시가총액은 257조 3,488억원에 달해 코스피 시장 상장사 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3.33배인 데 비해 SK하이닉스의 PER는 8.93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을 보여준다. 업종 평균 등락률이 0.01%에 머문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제한적 상승세에 그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수는 409,242,607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56.21%를 차지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62%로, 안정적인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업계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수요의 균형을 주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과 업황 회복 시점에 대한 시장 기대가 겹치며 최근 일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추가 투자나 신기술 도입 여부가 추후 주가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반도체 공급망 안정 노력과 지속적 세제 지원 정책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기조, AI 서버 수요 등 대형 변수와 함께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랠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실물 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구조 변화가 SK하이닉스 주가의 장기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