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핑크빛 해명”…데프콘 농담에 스튜디오 술렁→의뢰인 사연에 충격 여운
장난스러운 여운을 안은 송해나의 고백이 스튜디오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한 송해나는 데프콘과 함께한 ‘케미’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송해나는 “오빠와 호흡이 좋아 시청자들이 실제로 사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열애설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했다. 데프콘 역시 “굳이 없는 연애 마케팅을 하고 싶진 않다”며 웃음을 더했다. 결혼을 한다면 이혼숙려캠프에 나가게 될 것 같다는 너스레까지 전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유쾌했던 웃음은 곧 스튜디오를 무겁게 하는 사연으로 이어졌다. 방송에서는 연락이 두절된 언니와 조카를 찾아 나선 의뢰인의 이야기가 공개됐고, 가족을 둘러싼 깊은 상처와 현실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혼전 임신과 불화, 가정 내 폭력으로 얼룩진 삶, 그리고 보육원에 남기고 사라진 언니의 사연이 시청자의 마음에 진한 잔상을 남겼다. 언니의 남편이 남긴 상처와 빚,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요구까지 이어지며 스튜디오에는 침묵이 흘렀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반려견을 매개로 남편의 불륜이 드러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졌다. 시어머니가 몰래 입양 보낸 강아지, 남편의 반복된 외도와 거짓말, 그리고 이로 인해 이혼에 이르게 된 사연은 믿기 어려운 현실을 담아냈다. 각기 다른 사연 속에서 새로운 갈등과 감정의 파도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한층 깊어졌다.
애틋한 가족애와 놀라운 반전이 공존했던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실물보다 더 생생한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