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C 도입 선순환 기대”…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법 개정안 정무위 소위 통과 환영

자본시장 구조 혁신을 둘러싼 국회 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하며, 금융투자 업계와 정치권의 기대가 격화되는 분위기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민간 자금이 기업 금융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BDC가 혁신·벤처기업에 자금 공급은 물론 기업 발굴과 경영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이 기업 성장에 직접 참여하고 성공 기업의 실적을 공유하는 '투자-성장-환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금융투자 업계는 BDC를 통해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BDC 투자와 운용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 정무위 소위 통과를 두고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야의 초당적 합의로 첫발을 뗀 만큼, 남은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신속한 법안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은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 BDC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회는 향후 본회의에서 해당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있어, 제도 도입 이후 자본시장 및 혁신기업 지원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