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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167㎝의 진실 고백”…라디오스타 유행어 퍼레이드→스튜디오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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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167㎝의 진실 고백”…라디오스타 유행어 퍼레이드→스튜디오 울림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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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조명이 반짝이는 순간, 허경환은 특유의 솔직한 미소와 함께 한 번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심한 듯 흘러나오는 유행어와 재치 있는 한마디로 분위기가 금세 따뜻하게 달궈졌다. ‘라디오스타’의 문을 11번째 두드린 허경환은 “고정 프로그램은 없지만 고정처럼 다닌다”는 너스레로 입을 열며, 본능처럼 튀어나오는 자신의 유행어 비밀을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현장을 밝힌 것은 허경환만의 유행어들이었다. “궁금하면 500원”, “있는데~”, “자이자이 자식아” 등 익숙한 구호에 이어, 이번 방송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유행어까지 현장에 가득 울려 퍼졌다. 허경환은 “유행어는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 말투에서 흘러나온다”고 털어놓으며, 진심과 웃음이 어우러진 순간을 선사했다.

“167㎝ 허경환의 솔직 고백”…‘라디오스타’ 유행어 퍼레이드→웃음 폭발
“167㎝ 허경환의 솔직 고백”…‘라디오스타’ 유행어 퍼레이드→웃음 폭발

자신의 키와 관련된 숨겨진 고민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키 167㎝지만 5㎝만 더 크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3개월 만에 키를 늘릴 수 있다는 정형외과 친구의 말에 흔들렸던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했다. “이 5㎝만 있으면 너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는 고백에, 출연진들의 리액션과 스튜디오의 공명이 이어졌다.

 

허경환만의 ‘엉덩이 태닝’ 철학이 공개된 순간, 현장은 또 한 번 웃음으로 물들었다. 허경환은 “태닝할 때 엉덩이 부분이 하얗게 남으면 볼품없다”며 꼼꼼한 태닝 방법과 엉덩이-코어 운동 루틴까지 직접 선보였다. 손짓과 표정에 담긴 유쾌함이 방송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데뷔 초 실제 팬클럽이 있었다는 허경환은, 사소한 다툼으로 팬클럽이 해체된 비화를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패션위크에서 선글라스 때문에 자리를 찾지 못하고 경호원의 안내로 간신히 입장했던 굴욕담 등 현장감이 살아있는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뒤흔들었다.

 

허경환은 이렇게 현실적인 고민과 소소한 일상, 솔직한 고백을 통해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그의 유머와 따스함은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웃음이 가득했던 ‘라디오스타–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은 4일 오후 10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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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라디오스타#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