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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00원 하락…"포스코인터내셔널,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기관 순매수로 변동성 부각
경제

51,100원 하락…"포스코인터내셔널,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기관 순매수로 변동성 부각

서현우 기자
입력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오후장 들어 뚜렷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6월 11일 오후 1시 37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 즉 1.16% 내린 51,100원을 기록하며 계단처럼 매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주가는 52,800원까지 오르는 견조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정오가 가까워오자 점차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오후장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33만 주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정규장과 달리, 같은 시각 시간외거래에서는 51,200원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미묘한 가격 차가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약 8조 9,897억 원에 이르고 있다. 1년 최고치 72,800원, 최저치 37,400원 사이에서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특유의 변동성과 내재된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6.71배로 집계돼, 시장 평균과 비교했을 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다시금 점검하게 한다. 이날 시작가는 52,800원이었으나, 영업시간 내내 하방 압력이 이어졌다.

 

매매 주체별 흐름에도 굴곡이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약 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외국인은 5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6.64%로 나타나며, 잔잔한 변동 속에서도 그 영향을 남겼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둘러싼 시장의 온도차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기관은 점진적 저가 매수를 강하게 시도한 반면, 외국인은 차익 실현 혹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포지션 조정에 나섰을 가능성이 짙다. 주가는 고점에서 내려오긴 했으나, 여전히 1년 최저치와는 거리감이 있는 구간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의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중장기 가치와 함께 시장 변동성이라는 현실 앞에서 냉철한 판단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추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발표나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다시금 주가가 요동칠 수 있으므로, 감각적인 뉴스 흐름과 숫자의 리듬에 예민하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 각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신념과 전략이 빛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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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외국인지분율#주가수익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