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신명’ 감동 여운”…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뒤집혔다→관객 움직임 요동
찬란한 여운을 안긴 김규리의 ‘신명’이 관객의 온기를 모으며 단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극장가 속속 찾아든 시민들의 진심 어린 지지가 영화의 기적 같은 흥행을 더욱 빛냈다.
지난 2일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 ‘신명’은 김규리가 윤지희 역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 작품이다. 영화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여인 윤지희와, 그 뒤의 진실을 추적하는 저널리스트의 치열한 대립을 그리며, 단순한 서사 너머 시대와 권력, 그리고 인간 내면까지 짚어냈다는 평이다.

김남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명’에는 김규리와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 신선희, 김인우, 최지현 등이 심도 있는 연기로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관객들의 후원과 투자가 탄탄한 토양이 돼 완성된 이 영화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극장을 찾아 자리를 채우며 단단한 공동체적 감동을 만들어냈다. 김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쁨을 나눠 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봉 첫날 6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튿날 8만 5천 명 이상이 극장을 찾으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누적 관객 수 15만8천여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껑충 뛰어오른 흥행 저력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신명’은 “영화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김규리의 말처럼,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시민이 주체가 돼 뜨거운 호응의 물결을 일으킨 이번 개봉은 대중적 화제성을 넘어,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기 다른 감정으로 극장을 찾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순수한 응원과 열정, 소박한 기부가 모여 이룬 집단적 감동이 의미를 더한다.
‘신명’은 6월 2일 개봉 후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