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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한 박보검”…굿보이, 오정세와 치열한 대립→숨 막히는 균열 앞 갈등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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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한 박보검”…굿보이, 오정세와 치열한 대립→숨 막히는 균열 앞 갈등의 순간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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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어둠이 내린 관세청 복도에 발걸음이 무겁게 울렸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박보검과 오정세가 마주한 순간, 호흡마저 조심스러운 공기가 긴장감을 곱씹게 했다. 박보검의 눈빛은 서늘함과 분노를 동시에 담아, 밝았던 미소 속에 숨겨온 상처와 결의가 절정에 이르렀다.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와 오정세의 민주영 사이에는 그동안 쌓인 복합적 감정이 번져 왔다. 평범한 경쟁자로 여겼던 상대의 이면을 예리하게 포착한 박보검은, 복싱 후배 이정하가 얽힌 사건이 터지며 온전히 진실을 좇게 된다. 회차를 거듭하면서 오정세의 차가운 표정과 미묘한 행동들은, 점차 피할 수 없는 충돌로 두 인물의 운명을 몰아넣었다.

“분노 폭발한 박보검”…‘굿보이’ 오정세와 치열한 대립→숨 막히는 긴장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분노 폭발한 박보검”…‘굿보이’ 오정세와 치열한 대립→숨 막히는 긴장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3회에서는 마침내 박보검의 분노가 폭발한다. 공개된 장면 속 그는 오정세를 단단하게 제압하며 자신의 감정을 서슴없이 쏟아낸다. 윤동주의 눈동자에는 혼란과 결의가 빠르게 교차하고, 바닥에 엎드린 오정세는 차가운 미소로 맞선다. 엇갈린 시선과 날카롭게 선 긴장선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여기서 다시 한 번 금을 긋는 미묘한 출발점임을 예감하게 한다.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박보검이 각성하는 바로 그 장면이 이들의 관계와 ‘굿보이’ 전체 서사의 큰 기로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사건을 둘러싼 복잡한 진실과 감정의 응어리는 한 겹씩 벗겨지며, 실마리를 찾으려는 집요한 집념과 변곡점의 순간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차갑게 얼어붙은 밤, 분노와 상처 속에서 서로를 마주한 박보검과 오정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깊은 몰입으로 이끌고 있다. 각각의 마음 아래 숨겨진 진실, 그리고 그들의 다음 움직임은 곧 새로운 균열을 예고한다. 오늘 7일 밤 10시 40분, 굿보이 3회가 JTBC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두 배우가 빚어낼 섬세한 감정선이 안방극장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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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오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