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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폭등”…전진바이오팜, 거래량 급증하며 상한가 인근 마감
경제

“29% 폭등”…전진바이오팜, 거래량 급증하며 상한가 인근 마감

정유나 기자
입력

6월의 햇살만큼이나 뜨거웠던 증시에서 전진바이오팜은 이날 3,4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비해 29.85%나 뛰어오르며, 투자자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이 열린 직후 2,635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줄곧 순항했고, 마침내 상한가 근처에서 여유 있게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와 다른 박동을 보였다. 무려 234만 4,355주가 오가며, 시장의 시선과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려든 흔적을 남겼다. 시가총액은 어느덧 309억 원에 이르렀고, 주가수익비율은 7.14배로 집계됐다. 수치의 언저리에서 투자자들에겐 저평가 신호일지, 혹은 새로운 국면의 서막일지 궁금증이 번진다.

출처=전진바이오팜
출처=전진바이오팜

투자자별 매매 동향 역시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행렬을 이뤄 2만 5,424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이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외국인 보유율이 2.41%로 소폭 늘어났다.

 

과거를 비춰볼 때,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966원이란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540원까지 치솟았던 적도 있으니, 금일 주가의 대폭 상승은 다시 성장 흐름을 타려는 몸짓으로 읽힌다.

 

단번에 변화하는 수치는 시장의 심리에 출렁임을 가져온다.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던 이들이나, 고점 회복에 응원의 시선을 던지는 이들 모두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종목에 쏠린 관심만큼 분주한 손들이 오가는 오늘 증시였다.

 

대내외 금융 여건과 환율 변동, 그리고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재해석이 요구되는 시간이다. 앞으로 전진바이오팜이 보여줄 성장의 가닥과, 시장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다음 분기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투자자라면 이처럼 한 주식에 쏠린 시장의 시선과 자금 흐름의 깊이를 돌아볼 시점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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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바이오팜#상한가#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