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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는 한마디”…낸시, 초여름 잎그늘 속 평온한 웃음→하루 끝 다독인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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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는 한마디”…낸시, 초여름 잎그늘 속 평온한 웃음→하루 끝 다독인 온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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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초여름 햇살이 머무는 테라스에 앉은 낸시의 미소는 한낮의 평온을 조용히 증폭시켰다. 나뭇잎 사이로 내려앉는 빛이 무심히 얼굴선을 감쌌고, 진득한 숨결과 함께 번진 여유가 한 폭의 풍경처럼 퍼져나갔다. 한참을 머문 침묵 끝에 건너온 그 작은 미소는 일상을 껴안던 온기와 닮아 있었다.  

 

모모랜드의 낸시는 스스로에게 충실한 자세로, 사소한 하루의 결을 사진 한 장에 담았다. 아이보리 집업 상의를 곧게 여민 모습은 깔끔함을 더했고, 손에 움켜쥔 와인잔과 미소는 구석구석까지 싱그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소박한 테이블 위에는 가지런하게 놓인 그릇과 식사 도구, 흐르는 햇빛이 식당의 작은 풍경을 아늑하게 감싸고 있었다. 자연의 빛과 나뭇그늘은 한때의 피로를 어루만지듯 흘렀고, 담장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은 채 깊은 배경을 이뤘다.  

“요즘이라는 한마디”…낸시, 초여름의 평온→미소로 건넨 하루 /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 이그루 인스타그램
“요즘이라는 한마디”…낸시, 초여름의 평온→미소로 건넨 하루 /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 이그루 인스타그램

낸시는 “요즘”이란 간결한 메시지로 자신의 내밀한 시간을 남겼다. 긴 말이나 설명 없이, 잠시 머문 고요한 순간 자체가 곧 자신의 온도와 호흡임을 말없이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뜨겁게 빛나던 모습과는 결이 다른,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자기만의 계절이 사진 속에 피어올랐다.  

 

팬들은 사진과 메시지에서 전해지는 평온함에 따뜻한 격려를 쏟으며 “이렇게 평화로운 낸시는 오랜만”, “최근의 행복과 여유가 계속되길” 같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 장의 사진이 가져온 잔잔한 울림에 수많은 팬들이 공감의 시선을 모았다.  

 

찬란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를 누비던 기억을 잠시 내려두고, 초여름 잎새 아래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낸시의 계절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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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모모랜드#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