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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진심 한마디에 무너진 스튜디오”…돌싱포맨, 우정과 책임감→울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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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진심 한마디에 무너진 스튜디오”…돌싱포맨, 우정과 책임감→울림의 선택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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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농담이 오가던 방송 현장에 배우 정석용의 따스한 진심이 담긴 고백이 퍼지며, 스튜디오 전체가 묵직한 여운으로 가득 찼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오랜 친구였던 아내와의 결혼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절차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함께하고 싶었던 현실적 바람이 솔직하게 전해졌다. 정석용은 결혼식이나 형식에 대한 생각보다는 인생의 동반자와의 시작이 더 중요했다는 감정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191회 ‘불멸의 염장꾼들’ 특집은 정석용, 강예원, 정주리, 조째즈가 한자리에 모이며 각자의 삶에 대한 여러 얼굴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날 탁재훈이 관례를 모두 생략한 이유를 묻자 정석용은 담담히 “절차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같이 살고 싶어서였다”며 현실적이고 담백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임원희가 “정말 결혼하고 싶은 거 맞냐”고 웃으며 장난을 던졌고, 정석용은 “술 먹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임원희가 결혼 얘기에 유독 예민하다고 짚으면서, 스튜디오 전체가 유쾌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정석용(출처=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정석용(출처=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의 후반부에서 정석용은 이상민, 임원희와의 깊은 우정을 강조했다. 결혼 발표 당일 이상민과 함께 술을 나눴던 날의 일화를 전하며, 임원희가 그날 6시간 동안 욕만 했다는 폭로에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웃음 속에도 정석용이 임원희에게 “못난놈”이라며 던진 농담에는 두터운 신뢰와 애정이 묻어 있었다. 오랜 세월 쌓인 동료 배우들 사이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함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형식이나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혼을 선택한 정석용의 결정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년 배우의 듬직함, 책임감, 그리고 인생의 전환점에서 드러낸 진솔함이 자연스레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강예원, 정주리 역시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응원과 공감을 더했다.

 

정석용이 보여준 솔직함은 중년 세대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새롭게 그려가려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제 남다른 선택의 경계 위에서 배우이자 가족의 길을 걷게 될 정석용,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배우 정석용을 비롯한 출연진의 인간미 넘치는 진솔한 순간을 담아내며 매주 저녁 시청자와 만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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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신발벗고돌싱포맨#강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