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윤소희 역습”…브레인 아카데미, 음악 퀴즈서 집단지성 폭발→김문정 감독도 감탄
음악이 가진 힘을 다시금 증명하는 무대 위, 전현무와 윤소희가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선보인 활약은 작은 놀라움에서 진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궤도, 하석진 등 6명의 ‘브레인즈’가 뭉친 이 퀴즈의 장은 처음에는 호기심 가득한 미소로 문을 열었으나, 각자의 기억과 논리가 더해질수록 팀워크의 온기가 점차 깊고 진하게 퍼져갔다. 김문정 음악감독 역시 날카로운 지성과 열기 속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문정 감독이 음악 퀴즈의 포문을 열자, 전현무는 어린 시절 배운 바흐의 곡을 정확히 짚어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궤도, 하석진, 윤소희가 번갈아가며 정답에 근접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석진은 ‘아카펠라’라는 용어를 단박에 맞히는 순간을 보여줬고, 윤소희는 “모차르트의 삶을 아버지가 망쳤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내공 깊은 추리를 펼쳤다. 특히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공연했다”, “베토벤은 합창을 교향곡에 결합했다” 등 치밀한 논의가 오가며 집단지성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문정 감독은 “이 집단지성 정말 무섭고 존경스럽다”는 말로 출연진의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며, 마지막 문제를 두고 오페라와 발레 중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다. 윤소희는 끝까지 ‘발레’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팀원들을 설득했고, 논의 과정에서는 각자의 이론과 근거가 교차됐다.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아쉽게도 ‘발레’ 정답에는 도달하지 못해 지식 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어릴 적 직접 배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억과 깊은 지식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정확히 맞힌 순간,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감탄이 쏟아졌고, 윤소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논의의 중심을 이끌었다. 궤도, 황제성, 하석진, 이상엽 역시 각기 다른 관점과 논리로 집단지성의 극치를 입증했다.
퀴즈의 재미와 학습의 가치가 절묘하게 맞물린 이날 방송은, 김문정 감독의 찬사처럼 재능과 개성이 한데 어우러진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단순한 지식 대결을 넘어, 서로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내는 순간들이 깊고 오랜 여운을 선사했다. 전현무와 윤소희, 그리고 여섯 명의 ‘브레인즈’가 그려갈 다음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