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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박지후 이승협, 포장마차 데이트 폭소→진짜 마음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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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박지후 이승협, 포장마차 데이트 폭소→진짜 마음 밝혀질까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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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봄밤 포장마차 아래, 드라마 ‘사계의 봄’ 속 박지후와 이승협이 마주 앉았다. 이승협이 서태양의 색다른 면모를 꺼내 보이고, 박지후가 김봄 그 자체로 변신한 이 장면은 초반부터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흔들리는 술잔과 함께 번진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를 받아들이는 따뜻한 온기를 녹였다.

 

이번 5회에서는 박지후와 이승협의 포장마차 데이트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서태양은 마음이 가라앉은 김봄의 기분을 풀기 위해 분투했고, 만취한 김봄을 위해 "내가 재밌는 거 보여줄까?"라며 갑자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승협은 눈에 병뚜껑을 끼우는 깜짝 퍼포먼스로 무게감을 잠시 내려놓고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진중하게만 비쳤던 서태양 캐릭터가 이날 만큼은 ‘유잼 인간’으로 변신한 순간이었다.

“유잼 인간 변신”…박지후·이승협, 포장마차 데이트→현장 폭소 / ㈜FNC스토리
“유잼 인간 변신”…박지후·이승협, 포장마차 데이트→현장 폭소 / ㈜FNC스토리

박지후 역시 이 장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녀는 과감하고 털털한 만취 연기를 완성해내며, 허탈과 웃음이 오가는 순간들마다 주변 스태프까지 웃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표정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승협과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돋보였고, 두 배우의 연기가 주고받는 호흡 속에서 포장마차는 시끌벅적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박광재와 성혁이 불량배 역할로 특별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두 배우의 남다른 포스가 분위기를 급상승시키며 사건에 긴장과 유머를 동시에 부여했다. 술에 힘입어 실수를 거듭하는 박지후와, 그 곁을 지키는 이승협 주변으로 벌어진 코믹한 대치는 또 한 번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제작진은 거침없는 모습으로 씩씩하게 망가진 박지후, 이승협, 그리고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박광재와 성혁을 향해 아낌없는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5회에서는 서태양이 김봄과 사계의 얽힌 감정을 직시하게 되며, 본격적인 설렘의 파도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드라마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5회는 오는 5월 28일 밤 10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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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봄#박지후#이승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