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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디오 장중 하한가 기록”…외국계 매도에 29.95% 급락
경제

“아센디오 장중 하한가 기록”…외국계 매도에 29.95% 급락

조현우 기자
입력

아센디오의 주가가 2025년 8월 21일 장중 하한가(2,655원)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95% 급락했다. 실적 부진과 외국계 매도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2시 56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는 시가 3,820원으로 출발해 한때 3,92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하며 거래량 561만 주, 거래대금 17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계 추정 순매도 물량은 1만 1천 주에 달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 역시 0.67%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자금 이탈이 단기 급락세를 촉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아센디오
출처: 아센디오

실적 지표도 악화됐다. 2025년 2분기 기준 아센디오의 주당순이익(EPS)은 -1,717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77%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9배 수준까지 치솟으며, 자산가치 대비 주가의 부담도 확대됐다. 이처럼 수익성 저하와 자본 효율성 악화가 동반되며 주가 하락 압력이 증폭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52주 내 최고가가 5,190원, 최저가가 205원에 이르렀던 극심한 변동성 원인으로 실적 개선 지연과 기업 구조조정 지연을 지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수익 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가 병행되지 않는 한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중장기 재무구조 안정화가 뒷받침돼야 반등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아센디오가 추가 실적 회복 시그널을 제시할 때까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반전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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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디오#코스피#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