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직접 체험의 장”…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열기 확산→경기도 경제 새 기회
경기도가 세계 모터스포츠의 정수인 F1 쇼런 유치를 공식화하며, 오는 12월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대규모 차량 주행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F1 대회가 본격적으로 개최되지 않는 한국의 자동차 팬들에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실제 드라이빙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극히 이례적인 문화 경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배치된 체험존, 150여 대에 달하는 희귀 자동차 전시, K-POP 하프타임쇼, 그리고 실제 레이스 트랙을 달리는 스피드택시 등 다층적 프로그램이 포진된다.
F1 쇼런은 통상적으로 경기장의 한계를 넘어 대중이 레이싱 문화를 접하는 창구로서 기능한다.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은 시장 확대가 숙원이었다. 이번 행사는 3만 명 이상이 경기도를 방문할 것으로 공식 전망됐으며, 이에 따라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AMG페트로나스 팀이 직접 참여해 한국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팬덤의 접점 형성에도 중대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이벤트를 기점으로 모터스포츠와 연계한 비즈니스 컨벤션, 국제회의 등 MICE산업과의 시너지 전략을 준비 중이다. 자동차 기술의 첨단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가 국가 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다각도로 관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계에서는 본 행사 유치가 향후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경기도가 단순 국가별 대회 수용을 넘어서 문화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의 허브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