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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국제치안 지킨다”…S2W, 인터폴과 3년 공급 재계약 체결
IT/바이오

“AI가 국제치안 지킨다”…S2W, 인터폴과 3년 공급 재계약 체결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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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보안 기술이 글로벌 공공 치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S2W와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보안 인공지능(AI) 플랫폼 ‘퀘이사’의 3년 공급 재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사이버 위협 감지·분석 역량이 실질적인 국제 범죄 대응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장기 협력이 민관협력 모범 사례이자, 공공 사이버안보 시장의 신뢰 구도가 재편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S2W가 개발한 퀘이사는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지원하는 AI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이다. 내·외부 데이터에 기반해 기존 시스템으로는 잡아내기 어려운 외부 위협을 자동 감지·모니터링하며, 공격표면관리(ASM)·디지털위험보호(DRP)·위협인텔리전스(TI)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 제공된다. 특히 대규모 네트워크를 실시간 스캐닝해 다크웹 등에서 감지된 최신 랜섬웨어, 해킹 수법, 위협 패턴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퀘이사는 인터폴의 각종 국제 협력과 대규모 행사 보안에 배치되는 등, 안전관제 최전선에서 활용되고 있다.

퀘이사는 출시 이래 인터폴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대만 공공기관과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되며, 민·관·글로벌을 아우르는 범용 보안 플랫폼으로 성능을 입증받았다. 사용기관 입장에서는 공격 흐름을 조기에 포착해 긴급 대응할 수 있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S2W의 차별화는 ‘다크웹 인텔리전스’ 기술력에 있다. S2W는 2020년부터 인터폴 사이버범죄국과의 정보공유·공동 수사 경험을 쌓아왔으며, ‘클롭’ ‘콘티’ 등 국제 랜섬웨어 조직 검거 시 정밀한 위협 데이터를 제공했다. 최근 파리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주요 위협 분석을 전담해, 인터폴 합동수사팀(JTF)으로부터 공식 감사 서한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위협 분석·대응 역량을 산업이 인정한 사례로 풀이된다.

 

국내 보안 기업이 국제기구와 공급·협력을 다년간 지속한 사례는 드물다. S2W의 선례는 미국·유럽 등 보안 AI 선진업체와 견줄 수 있는 기술력과 신뢰 체계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공공부문에서도 실제 도입이 늘어나며, 글로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보안 AI는 데이터 공유, 국가 기밀, 윤리 문제 등 규제와 정책 이슈와도 맞물려 있다. 인터폴은 국제경찰 데이터 관리 지침과 각국 정보보안법을 준수한 상태에서 S2W 솔루션을 활용한다. 이에 국내 보안산업계는 “규제 대응과 실사용 성과 모두를 입증한 레퍼런스가 되는 사례”라고 보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재계약은 S2W의 실질적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공공 협력 접점을 확장하며 국제사회 안보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향후 공공·민간 경계 없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이 국제표준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공급 재계약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한국 보안AI가 안착하는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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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인터폴#퀘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