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 강세”…전력수요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집중
한국전력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중 한때 2% 넘게 상승하며 38,000원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력수요 증가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맞물리며 주가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한전 실적 흐름과 에너지 수요 상황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2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750원(2.02%) 오른 3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37,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38,65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37,1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271만 주, 거래대금은 1,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부문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52만 주, 22만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48.6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력수요 확대 기대감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한국전력은 2024년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8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순이익 8조 1,00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2,41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05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발표된 목표주가 38,500원을 언급하며 실적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실적 개선세와 투자 트렌드에 힘입어 한전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에너지 수요 성장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