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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이 별세 속 절절한 추모”…동료 배우·팬들, 충격과 슬픔→그리움의 물결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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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 펼쳐진 꽃다발 같은 삶을 그렸던 배우 이서이가 이별의 문턱에 서며 주변을 아릿하게 물들였다.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대중에게 첫 인사를 전한 그는 짙은 연기와 따스함을 동시에 안기던 배우였다. 순간마다 기품을 품었던 그의 모습은 팬들 곁에 조용한 향기로 남았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서이의 별세 소식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아픔을 남겼다. 매니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하늘나라의 별이 됐다”며 가족 대신 심경을 전했다.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담담한 말은 이별의 충격 속에도 고인을 애틋하게 떠올리게 만들었다.

동료 배우 최덕문은 짧은 감탄조 멘트로 허망한 심정을 토로했다. “응? 뭐? 뭐라고? 왜? 어쩌다가?”라고 남긴 그의 문장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애도가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이서이의 별세에 팬들 역시 깊은 슬픔과 아쉬움을 드러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연기뿐 아니라 꽃과 함께한 플로리스트의 길에서도 이서이는 남다른 손길과 감성을 나누던 인물이었다. 영화 ‘마담뺑덕’, ‘상의원’,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어린 감정선을 전달하며 사랑받아왔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이서이는 세상을 밝힌 작은 별로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배우와 플로리스트로 남긴 발자취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따뜻한 그리움으로 남게 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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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이#청담동스캔들#동료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