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룰 힘 키워야”…이재명 대통령, 손 편지 어린이들 초청해 격려
비상계엄 저지와 대북 방송 중단 등에 대해 감사의 손 편지를 보낸 어린이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집무실에서 직접 만났다. 정치권 내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어린이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9월 4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손 편지를 보냈던 어린이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은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과 자신들의 바람을 담아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던 이들로,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얻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집무실 입구에서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대통령은 "여러분의 편지를 꼼꼼하게 읽었고, 꼭 만나고 싶었다"고 인사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어린이들과의 대화에서는 “반장 선거에서 떨어져 본 적 있는지”라는 질문에 “어른이 돼 선거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며 소탈하게 답했고, “대통령으로서 언제 가장 힘드냐”는 물음에 대해선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데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고, 여러분을 만나는 지금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난중일기와 과학만화 등 자신이 직접 사인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대통령 부부는 대화를 마친 뒤 어린이들을 안아 주며 "꿈을 꼭 이루라"는 덕담도 건넸다고 부대변인이 전했다.
어린이들은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과 브리핑실도 둘러보며 대통령 일상의 일부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한 어린이들은 정치적 현장에서 대통령과 얼굴을 맞대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