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27만 원대 숨고르기”…고점 부담에 단기 조정세
22일 오전 LS ELECTRIC 주가가 27만 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며 단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1.93% 내린 279,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와 장중 고가는 283,500원, 저가는 277,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만 3,000주, 거래대금은 약 148억 원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3주, 6,232주를 순매수하며 투자 수요를 보였지만, 단기 고점 부담이 작용하며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23.90%로 유지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8조 3,550억 원으로 코스피 67위다.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LS ELECTRIC의 매출액은 1조 321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 순이익 67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32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6.36배, 주당순자산(BPS)은 61,721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2배다.
최근 산업계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산업 성장 기대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는 LS ELECTRIC이 국내외 에너지 신사업과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담과 고점 인식이 맞물리며 조정세와 투자자 관망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인프라 확대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차익 실현 욕구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전력·에너지 정책, 글로벌 설비 투자 사이클 변화 등이 LS ELECTRIC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수주 현황 등에 따라 재반등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