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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무대와 순간을 잇는 온기”…진심과 센스가 만든 감동→팬들 마음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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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무대와 순간을 잇는 온기”…진심과 센스가 만든 감동→팬들 마음에 파문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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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웃음과 온기가 어우러진 이야기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 단 한 번의 눈빛, 그리고 일상 속 소소한 행동 하나까지, 임영웅이라는 이름은 팬들에게 특별한 울림과 감동을 남긴다. 감성 가득한 목소리와 남다른 센스, 그리고 배려 깊은 소통 방식이 그의 일상과 무대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에서 마스터 김준수가 “임영웅 씨 노래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고 극찬한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임영웅은 대중의 감정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팬들 각자의 삶에 작은 위로를 전했다. 쉬운 재치에 멈추지 않고, 상대방의 이미지를 고민하며 준비한 선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내던지는 다정한 유머와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임영웅만의 배려가 자연스럽게 곳곳에 물들어 있었다.

임영웅/  tvN 예능 '삼시세끼'
임영웅/ tvN 예능 '삼시세끼'

tvN 예능 '삼시세끼' 출연을 앞두고 임영웅은 차승원, 유해진의 대표작을 복습하는가 하면, 각자의 취향에 맞춘 선물을 직접 준비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타짜’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위스키와 손수 공수한 고기는 동료들에게 특별한 감동으로 남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들을 위한 프랑스산 스카프를, ‘뽕숭아학당’에서는 남다른 추리력과 팀워크로 주변을 사로잡았다. 여행길에도 이러한 센스는 이어졌다. 캠핑 중 만난 시민에게는 동생 정동원을 챙기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나눴다. 모든 순간에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임영웅'이라는 사람을 더욱 빛나게 했다.

 

무대에서도 임영웅의 역할은 남달랐다. 2022년 전국투어에서는 각 지역 이름으로 직접 적은 2행시 영수증이 팬에게 건네졌다. “고: 고민하지 말아요. 양: 양지보다 더 따뜻하고 든든한 제가 있잖아요.” 위트와 진심이 한데 어우러진 이 메시지는, 언어의 유희를 넘어 마음을 건드는 다정함으로 받아들여졌다. 2023년 콘서트의 “영시보다 예쁘진 않지만 예쁜 단풍 지기 전에 만나 다행쓰얌”, 2024년 상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공연의 “꿈은 이루어진다, 내 사랑 영웅시대와 함께” 같은 메시지에는 팬들과 쌓아온 유대와 믿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한결같은 당신의 마음처럼, 저도 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기다린다”는 멘트는 그 진심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무대를 넘어 임영웅의 감각은 일상의 감동도 놓치지 않았다. 스포츠든 옷차림이든 언제나 센스가 빛났지만, 결국 가장 압도적인 무대는 그의 노래와 음악이었다. 정규앨범 ‘IM HERO’에서 ‘손이 참 곱던 그대’의 트로트와 재즈, ‘아비앙또’의 힙합과 국악이 섞인 사극풍 시도, 그리고 ‘온기’에서 선보인 현대적 감각의 팝 발라드는 모두 임영웅만의 직관과 도전의 결과였다. 뮤직비디오 속 유려한 호흡과 눈빛, 가사 해석은 섬세한 감성과 세련미를 넘나들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비 내리는 상암 공연장에서도 임영웅의 감각은 무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빗물에 젖은 무대에서 “이깟 날씨쯤이야”라며 관객을 안심시키고, 비를 새로운 소품처럼 활용하는 자유로움은 보는 이들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감동을 남겼다. 무심한 듯 따뜻한 말과 작은 유머가 어울려 특별한 현장감을 완성했다.

 

임영웅의 진심은 무대와 무대 밖, 노래와 대화, 작은 선물과 짧은 인사 하나까지 모두에게 닿는다. 계산된 연출이 아닌, 타고난 감성과 정직한 감각, 그리고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센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그의 음악과 이야기는 오늘도 팬들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특별한 소통이 되고 있다.

 

임영웅의 다양한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는 tvN 예능 '삼시세끼'를 통해 새롭게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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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삼시세끼#온기